박연철, 비룡소, 2014

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역, 비룡소, 1996

브리타 테켄트럽 글그림, 김서정 역, 봄봄, 2013

콩쥐팥쥐의 전래동화 버전. 뒷 이야기는 좀 무섭긴 합니다.

손정원 글, 한병호 그림, 느림보, 2005

존 셰스카 글그림, 황의방 역, 보림, 2008

피터 브라운, '선생님은 몬스터', 서애경 역, 사계절, 2015

허균의 홍길동전 이야기

파주 지혜의 숲에서 읽은 책

92. 지브릴의 자동차

너는 특별하단다 2권

너는 특별하단다 1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0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9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8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7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5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4권

책 먹는 여우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3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2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권

도서관에 간 사자

무민과 봄에 온 편지

가부와 메이 이야기 7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6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5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4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3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2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 1권

잘못은 했지만 그렇다고 가둔다면...

세살 연우가 불러요

토닥토닥

네로와 파트라셰

백조로 변해버린 오빠를 위해 여동생은...

형이나 오빠는 동생이 뚝 태어나면...

너무 더운 여름날 달이 녹아내려면...

욕심부린 여우는 꼬리를 되찾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 이야기

누구나 하나쯤은 잘 하는 게 있어.

늑대를 만난 새끼양이....

구렁이 신랑이 어여쁜 색시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지네 장터

도깨비 이야기

아동용 걸리버 여행기입니다.

겁 많은 빌리가 걱정인형을 만드는데...

바이올린이 마법을 부리는데

존은 사자를 만나고 악어를 만나서 지각한건데...

재주가 제각각인 여섯 쌍둥이가 욕심많은 사또를 벌하는데

우애 좋은 두 형제

만희네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여섯 사람이 모이니...

누가 새들의 왕이 될까

너무나 좋은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백희나씨의 2012년 신간. 어제 온가족이 교보로 책나들이를 갔다. 재미있는 그림책인가 싶어 눈길이 갔는데, 백희나씨의 신간이었다. 백희나씨는 구름빵, 달샤베트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이다. 종이인형을 만들고 이걸 사진으로 찍어 그림책을 만들었다. 종이인형들의 표정이 너무나 익살스럽고 재밌어서 몇 번이나 읽게 된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 꼭 진서랑 목욕탕에 가서 때도 밀고 냉탕에서 실컷 수영하며 노는 재미에 빠져있는 터라,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우리 이야기같기도 해서 너무 재미있다. 그림책은 스토리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책이다. 그만큼 그림이 중요하다. 스토리만 보면 식상할 수도, 뻔할 수도 있지만 그림이 스토리를 이끄는 순간 아이들에게는 상상과 재미의 세계를 열어주게 된다. 난 그림책이 너무 좋다. 지난해 진서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나도 그림책을 하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모두 즐거움을 주는 그런 책을...

어린 왕자, 마지막 녹음. 옛날 책이라 번역이 좀 어색하다. 나중에 아동용으로 다시 읽어주고 싶다. 그리고 진서가 좀더 크면 스스로 다시 읽었으면 한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진서야, 너의 별은 어떤 별인지 기억나?

진서도 나도 조금은 인내를 가지고 읽고 듣고 하고 있는데...

진서도 나도 조금은 인내를 가지고 읽고 듣고 하고 있는데...

진서에게 어린 왕자를 읽어주기 시작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읽었던 책이다. 그림은 별로 없고 글만 잔뜩 있어 진서가 재미없어할 것 같았지만, 나름 인내를 가지고 들어주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들려주고 싶은 책이니...

진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것 같은데, 자기가 본 산타할아버지는 사실 그냥 아저씨라고 하네. 믿는 걸까? 아는 걸까? 또 루돌프는 감기가 걸려 못 왔다고도 하는데...허 참...

이 전래동화가 비극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나요?

우렁각시와 새털옷 신랑

개와 고양이는 왜 사이가 안 좋을까?

룸펠슈틸츠헨

바보신랑

우리가 아는 접동새에 얽힌 옛이야기입니다. 접동새 소리가 구슬픈 이유

점점 진서 목소리를 담기 어려워진다. 진서가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한 후로는. 그만큼 컸다는 거니 좋기도 하다.

정말 엄마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포옹 하나가 아이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분명 아이들은 사랑이 담긴 포옹을 행복하게 느끼기는 하지만, 생일에는 선물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는 생일선물은 평소 갖고 싶었던 인형이나 로보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승에서 베푼 만큼 저승곳간은 채워진다.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태어나는 걸까? 삼승할망이 도와주니깐?

오리를 잡아먹은 늑대를 피터가 잡는데...

이 책은 꼭 그림책을 함께 보아야 한다. 박쥐가 주인공이라 거꾸로 돌려 보면서 읽어야 제맛!

욕심많던 거인이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욕심을 버리게 된다는 이야기. 기독교와 관련된 이야기인 듯한데, 예수님을 상징하는 이야기도 실려있고....

우리가 잘 아는 심청가... 판소리 대목이 실려있으나, 본인은 부를 줄 모르니....

견우와 직녀 이야기. 견우는 소를 끄는 남자를, 직녀는 베를 짜는 여자를 뜻한다. 그리고 둘이 만나는 칠월칠석에는 비가 세 번 내린다는데....

꼬리를 돌려주세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우리 학교 유진이가 빌려준 책입니다.

'백설공주' 이야기책을 읽어주다가 진서가 물었다. 그림책에서는 백설공주가 검은 머리를 하고 있으니, 진서가 말하길....."이건 백설공주가 아니야. 원래 백설공주는 머리카락도 길고, 노란색이야." 가만히 듣고 보니 그건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백설공주인데... 이런 원서 책보다 만화영화를 먼저 보니 이런 일이 생기기도.....쩝.

새빨간 거짓말

진서가 읽어주는 홍동지놀음 이야기. 진서는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거의 매일 읽는다. 그러다보니 이 책 내용을 대부분 외울 정도. (진서는 올해 5살. 한글은 아빠, 엄마, 자기 이름과 '파워레인저'밖에 모름.) 이번엔 정말 "아빠랑 진서랑 함께 읽는" 동화책입니다.

진서가 정말 좋아하는 홍동지놀음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전해오는 민속인형극 중 하나.

펭귄 부자의 이야기

자린고비 구두쇠 꼽재기와 꼽꼽재기의 대결.

팥죽 덕분에 호랑이를 물리치고

세상을 구경하러 떠나는 단지손이. 여행길에 만난 친구들이 다들 대단한 놈들인데....

떡장수 어머니, 어머니를 잡아먹고도 모자라 오누이까지 잡아먹으려는 호랑이, 튼튼한 동아줄과 썩은 동아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진짜 꼬마요정이 있을까?

네가 만든 것 중에 보잘것없는 건 없단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당했더래요, 샤파샤파~

아이들은 '똥'이란 말을 재미있어 한다. '똥'이란 사물은 더럽지만, '똥'이란 발음은 입모양도 재미있다.

왜 해가 가리워지는 날이 있을까? 왜 달은 보름달에서 초승달이 될까? 까막나라 불개 때문이랍니다.

'강아지똥', '몽실언니'를 쓰신 권정생 선생님의 글(김용철 그림) 출판사를 하는 선배가 이야기그림책을 녹음하고 있다는 걸 알고 좋은 책들을 보내줬다. 그 중 제일 눈에 들어온 책은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

'내 사랑을 뺏어간 동생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거야!'

안데르센 작품. 인어공주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무서운 꿈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진서. '슝슝 슝슝슝'이란 나름의 주문을 만들었지만, 꿈 속 괴물에겐 아직 역부족인듯... (중간에 사도신경의 일부분도 나온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모두가 얄미운 겨울바람 때문이다. 겨울바람 탓이다.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고, 동생들에게도 이 교훈을 널리 전파하라는 내용. 그러나, 아무리 이 노랠 불러도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고 싶어한다.

너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니?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너에게만 있는 좋은 점들은 소중한 보석 같은 거란다.

시집 온 며느리가 참았던 방귀를 뀌는데... 아이들에게도 방귀를 뀌는 건 몸에도 좋은 일이라고 가르쳐주세요. 단, 너무 크게 뀌면 집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도 살짝 알려주고요.

왜가리 부리는 왜 길까? 여우 주둥이는 왜 하얗고? 개미 허리는 왜 잘록하고? 토끼 꼬리는 왜 짧고, 토끼 눈은 왜 빨간 걸까?

-베르너 홀츠바르트 지음, 볼프 에를부르흐 그림 부모님 댁으로 가는 차 안에서 녹음한 겁니다. 녹음은 우리 아내가... 역시 나랑은 다르다. 두더지가 자기 머리에 똥 싼 범인을 찾으러 다니면서 여러 동물들이 어떻게 똥을 싸고 그 똥 모양이 어떤지가 소개된다.

잠들기 전에 온 식구가 침대에 누운 채로 간단히 기도를 하는 편이다. 가끔 진서가 기도할 때가 있다. 어제는 처형네 김장하는 걸 돕고 온 아내가 피곤하고 힘들다고 하니깐 진서가 기도해주었다.

"아빠, 늑대는 어떻게 울게?" "늑대? 음...'아우~'하고 울지." "그럼, 여우는 어떻게 울게?"

이번엔 아내의 목소리만 담았다. 난 이날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진서처럼 옆에서 듣고 있었다. '플란다스의 개'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일단 쿠로다 요시오의 TV만화가 생각났다. 사실 책보다는 만화를 먼저 접했으니깐. 그리고 비극적으로 끝이 난다는 사실과 그 감정이 떠올랐고.

진서가 더 어릴 적 참 재밌게, 그리고 아주 아주 자주 읽었던 책이 있다. 고릴라가 등장하는 '우리는 친구'.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으면 그림책, 일러스트에 대해 느끼게 된다. '삽화'라는 말처럼 그림이 글을 보조하는 역할로만 여겨지던 생각이 그림책, 일러스트처럼 그림과 글이 이렇게 하나가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니깐. 이후 우리집 책꽂이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하나씩 늘어갔다. '고릴라',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돼지책', '터널', '너도 갖고 싶니?' 등등... 앤서니 브라운 전시회에도 가서 커다란 고릴라 인형을 바라보던 진서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잭과 콩나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제목은 'Jack and the Beanstalk'인데, stalk는 줄기란 뜻. 하늘나라 거인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잭의 행동에 문제를 삼을 수도 있지만...

신기한 요술족자에서는 원한는 것이면 뭐든 나오는데...

자기 전 진서에게 보통 2권의 이야기책을 읽어준다. 나름 실감나게 읽어준다고는 하는데, 가끔은 진서가 그냥 읽으라고도 한다. 학교에서 샘들이랑 책 읽기 모임하면서 녹음한 걸 팟캐스트로 올리는데, 이번 기회에 진서랑 읽는 이야기책도 녹음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첫번째 책은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이 책말고도 '달 샤베트'란 책도 있는데, 역시 '구름빵'이 좋다.